[뉴스현장] 경기 등 수도권 집중호우…도로 물바다·피해 속출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오늘, 올들어 처음으로 수도권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는데요.
집중호우 속 여러 사고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수도권 지역에서, 밤사이에 놀라신 분들 많을 겁니다. 특히 새벽 네 시와 오전 아홉 시 사이에는 총 20차례 호우 재난 문자가 발송됐는데요. 서울을 포함해서 수도권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 건 올해 처음인데요. 일단 지금은 소강상태인데, 현재 상황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특히 최근 잇따르고 있는 극한 호우 현상을 두고 200년 빈도라는 이야기가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2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할 정도의 호우량이다, 이런 의미일까요?
최근 폭우의 특징을 좀 보면, 대비가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모두 집중이 됐다는 겁니다.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이번 달에만 여섯차례 있었고, 모두 야행성 폭우였는데요 이런 야행성 폭우의 경우, 대처가 늦기 때문에 더 위험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특히 현재 도로 곳곳이 물바다로 변한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오늘 퇴근길도 걱정입니다. 도로가 침수된 상황에서 운전을 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이처럼 도로 곳곳이 침수된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꼭 유의해야 할 건 무엇이 있을까요?
특히 서울의 경우 이렇게 집중호우가 있을 때마다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는 사례들이 반복돼 왔습니다. 2년 전에는 역류하는 하수도에 맨홀 뚜껑까지 열려 사람이 빠지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이번과 같은 집중 호수라면 또 강남역 일대가 침수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나요?
현재 맨홀 추락사고를 대비해 서울시가 맨홀 추락방지 시설 1만 8천여 개를 설치했다고 하는데요. 이건 어떤 방식으로 추락을 방지해주는 건가요? 그런데 근본적으로는 하수도 용량 자체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집중 호우가 예상되자, 산림청이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지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했는데요. 경계 단계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건 어떤 게 있을까요?
경북 경주 국립공원 일대에서는 2년 전 태풍 때 생긴 것으로 보이는 땅밀림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이런 땅밀림 현상의 경우 산사태보다 더 위험하다고 하는데요. 땅밀림이 산사태보다 더욱 위험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어제 많은 비가 내린 남해안 지방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곳곳에서 속출했습니다. 특히 전남 전역에선 어제 하루 동안 무려 3500회가 넘는 벼락이 쳤다고 하는데요. 이건 아주 이례적인 기록이라고 하더라고요?
다행히 낙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만, 낙뢰 발생 시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여름철 호우 기간에 이런 낙뢰로 인한 사고 예방법도 짚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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